Forward PER? 예상 PER 뜻과 활용법
PER이 현재를 본다면, Forward PER은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 이익을 기준으로 주가를 바라봅니다.
일반적인 PER을 확인하다 보면 증권 정보에서 Forward PER, 12M Fwd PER, 예상 PER 같은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미래의 예상 실적을 이용해 기업의 주가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특히 이익이 빠르게 변하는 기업에서는 과거 실적만 사용하는 PER보다 Forward PER이 더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Forward PER이란?
Forward PER은 현재 주가를 앞으로 예상되는 EPS로 나눈 값입니다.
Forward PER = 현재 주가 ÷ 예상 EPS
기업 전체 기준으로는 예상 순이익을 이용해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PER과 계산 구조는 같고, 차이는 어떤 이익을 사용하느냐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30,000원인 기업의 최근 EPS가 1,000원이라면 현재 실적 기준 PER은 30배입니다. 하지만 다음 해 EPS가 2,000원으로 예상된다면 Forward PER은 15배가 됩니다.
현재 PER은 30배이지만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15배인 셈입니다.
현재 PER과 Forward PER이 다른 이유
두 지표의 차이는 결국 EPS입니다.
- 현재·과거 실적 PER: 이미 발표된 이익을 사용합니다.
- Forward PER: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미래 예상 이익을 사용합니다.
기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 Forward PER이 현재 실적 기준 PER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앞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Forward PER이 더 높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 숫자의 차이 자체가 이익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됩니다.
Forward PER이 낮아지는 사례
A기업의 주가가 40,000원이고 최근 EPS가 1,00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현재 실적 기준 PER은 40배입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해 EPS를 2,000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Forward PER은 20배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PER 40배만 보면 상당히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예상대로 이익이 두 배가 된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EPS 2,000원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숫자라는 점입니다.
예상 EPS는 어디서 나올까?
Forward PER에 사용되는 EPS는 일반적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의 실적 전망치를 기반으로 합니다. 여러 기관의 예상치를 모아 만든 시장 컨센서스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Forward PER을 볼 때는 숫자만 확인하지 말고 어느 기간의 예상 EPS를 사용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비스에 따라 다음 회계연도 예상치를 사용하기도 하고 향후 12개월, 즉 NTM(Next Twelve Months) 예상치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기업의 Forward PER이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른 이유 중 하나입니다.
Forward PER의 가장 큰 약점
미래 실적을 반영한다는 점은 Forward PER의 장점이자 동시에 가장 큰 약점입니다. 예상 실적이 바뀌면 Forward PER도 바뀝니다.
주가가 30,000원이고 예상 EPS가 2,000원이어서 Forward PER이 15배였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실적 전망이 나빠져 예상 EPS가 1,200원으로 하향 조정된다면 Forward PER은 25배로 올라갑니다.
주가는 움직이지 않았는데 평가 지표가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특히 경기 변동이 심하거나 신제품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 차이가 큰 기업에서는 예상 이익의 신뢰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Forward PER을 실제로 확정될 숫자처럼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Forward PER은 어떻게 활용할까?
Forward PER은 단독으로 보기보다 현재 실적 기준 PER과 함께 보는 편이 유용합니다.
현재 PER이 30배이고 Forward PER이 15배라면 시장은 상당한 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다음 확인해야 할 질문은 자연스럽습니다.
정말 그 정도로 EPS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가?
매출 증가, 영업이익률 개선, 업황 변화 등 예상 EPS 증가의 근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 실적이 계속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라면 낮아 보였던 Forward PER의 의미도 달라집니다.
PER과 이익 성장률을 함께 비교하려면 PEG란? PER과 성장률을 함께 보는 방법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orward PER이 낮으면 저평가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상 EPS가 실제로 달성돼야 그 해석이 의미가 있습니다.
Forward PER과 예상 PER은 같은 뜻인가요?
일반적으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다만 데이터 제공처마다 예상 이익의 기준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Forward PER과 현재 PER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는 이미 확인된 실적을, 다른 하나는 앞으로 예상되는 실적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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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 PER은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는 지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현재의 예상이 얼마인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 줄 정리: Forward PER을 볼 때는 숫자보다 그 분모에 들어간 예상 EPS가 현실적인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