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란? 국내총생산 뜻과 명목·실질 GDP 차이
GDP는 일정 기간 한 나라 안에서 새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한 지표입니다. 경제의 크기를 볼 때는 명목 GDP를, 물가 영향을 걷어내고 실제 생산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볼 때는 실질 GDP를 주로 사용합니다.
GDP라는 숫자가 커졌다고 해서 반드시 사람들이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한 것은 아닙니다. 생산량이 그대로여도 물가가 오르면 돈으로 표시한 GDP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GDP를 이해할 때는 무엇을 합산하는지, 그리고 명목 GDP와 실질 GDP를 왜 나누는지를 먼저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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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는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가치를 합한 숫자다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국내총생산이라고 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의 경제영역 안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측정합니다.
생산자의 국적보다 어디에서 생산활동이 이루어졌는지가 기준이며, 중간재를 모두 더하면 같은 생산가치가 여러 번 계산될 수 있기 때문에 최종생산물의 가치 또는 생산단계별 부가가치를 합산합니다.
중간재를 그대로 더하지 않는 이유
빵 한 개가 5,000원에 판매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원료업체와 제분회사, 빵집의 거래금액을 모두 더하면 같은 생산과정이 중복 계산됩니다. GDP에서는 각 단계에서 새로 만들어진 부가가치를 합하거나 최종 빵의 가치만 계산해 중복을 피합니다.
GDP는 세 가지 방법으로 계산해도 같은 값이 된다
경제 전체를 보면 생산된 것은 누군가의 소득이 되고, 결국 누군가의 지출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GDP는 생산·소득·지출 세 측면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 같은 값을 가리킵니다.
GDP = 소비 + 투자 + 정부소비 + (수출 – 수입)
연금이나 실업급여 같은 정부의 이전지출은 새로 생산된 재화·서비스의 대가가 아니므로 그 자체를 GDP에 직접 더하지 않습니다.
명목 GDP는 현재 가격으로 본 경제 규모다
명목 GDP는 해당 기간에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물량에 그 시점의 가격을 적용해 계산합니다. 따라서 생산량이 늘어도 커지고, 가격만 올라도 커질 수 있습니다.
실질 GDP는 가격변화를 제거해 생산량 변화를 본다
실질 GDP는 물가 변화의 영향을 제거해 경제의 실제 생산활동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려는 지표입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국민계정에서 품목별 상대가격과 가중치 변화를 반영하는 연쇄가중 방식의 실질 GDP를 작성합니다.
경제성장률은 보통 실질 GDP 증가율을 사용합니다. 실제 성장률을 읽는 법은 경제성장률이란? GDP 증가율을 어떻게 해석할까?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명목 GDP | 실질 GDP |
|---|---|---|
| 가격 영향 | 포함 | 제거해 물량 변화 측정 |
| 주요 용도 | 경제규모·구조 비교 | 경제성장률·생산활동 비교 |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과 실질 GDP를 연결한다
GDP 디플레이터 = 명목 GDP ÷ 실질 GDP × 100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계가 구입하는 소비품목 중심의 가격변화를 보는 지표라면 GDP 디플레이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 전반의 가격변화를 포괄합니다.
GDP와 GNI는 무엇이 다를까?
GDP는 어디에서 생산했는가를 중심으로 봅니다. 반면 국민총소득(GNI)은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중심으로 봅니다.
GDP가 늘어도 모든 사람의 생활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GDP는 경제활동을 한 숫자로 요약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지만 국민의 행복이나 생활수준 전체를 측정하지는 못합니다. 생산이 늘어도 인구와 소득분배, 고용과 물가에 따라 개인이 체감하는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GDP 뉴스를 볼 때는 어떤 GDP인지 먼저 확인한다
- 명목 GDP인가, 실질 GDP인가?
- 전체 경제규모를 말하는가, 증가율을 말하는가?
- 연간 수치인가, 분기 수치인가?
GDP 수치가 실제 경기 흐름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는 경기침체란? 호황·불황과 경기순환 쉽게 이해하기에서 생산·소비·투자·고용 지표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GDP는 경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점수표는 아니지만, 한 나라에서 얼마나 생산하고 있는지를 가장 널리 비교할 수 있게 만든 기본 계기판입니다.